최근에는 가짜를 소비하는 트렌드가 등장했는데, 이것을 클래시 페이크라고 부른다. 진짜는 아니지만 가짜를 갖고 있는 클래시 페이크는 무엇일까?

 

클래시 페이크는 ‘고급의, 세련된’이라는 뜻을 갖고 있는 클래시(Classy)와 가짜를 의미하는 페이크(Fake)의 합성어다. 진짜는 아니지만 가치가 있는 가짜를 소비하는 것으로, 가짜를 기피했던 예전과는 달리 최근 가짜를 보는 시각이 달라졌다. 가치 있는 가짜를 적극적으로 구매 및 사용하는 소비자를 페이크 슈머라고 부른다.

 

클래시 페이크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 식물이나 꽃을 주제로 그림을 그려서 소품을 만드는 보태니컬 아트도 클래시 페이크로, 생화나 식물을 이용하는 것보다 가격도 저렴하며 관리가 편하다. 실물처럼 표현하는 것도 가능하며, 활용성도 좋으며 인테리어 활용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한 의류 브랜드는 지난 해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 이슈를 환기시키기 위해 국제자연보존연맹과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이에 대한 일환으로 지난해와 올해 멸종 위기 동물 보호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브랜드 고유 로고의 브랜드를 사용하는 대신, 멸종 위기 동물을 새겼는데 이 또한 클래시 페이크라고 할 수 있다.

 

플라스틱 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바이오 플라스틱이 등장했는데, 생분해성 혹은 재생 가능한 원료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순환이 가능하다. 이러한 바이오 플라스틱도 클래시 페이크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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