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가면 그 지역의 독립서점을 방문하는 것이 새로운 트렌드가 되었다. 독립서점은 주인의 취향대로 꾸며진 동네 책방으로, 최근 독립서점에 대한 수요도가 늘어나고 있다.

 

불안정한 현실과 미래 때문에, 지금 생활 속에서 즉각적인 행복을 추구하려는 청년들로 인해 소확행이나 워라밸 같은 키워드가 탄생하게 되었다. 또 글쓰기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는데, 이로 인해 직접 본인이 쓴 글을 출판하는 독립출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독립출판물은 국제표준도서가 없이 자유롭게 출판되다 보니 대형서점에서는 찾아보기 어렵고, 독립서점이 독립출판물을 판매하는 창구가 되고 있다.

 

독립서점은 대형서점과 달리 특정한 주제의 책이나 독특한 취향에 맞춰 책을 선별하고 전시 및 판매를 한다. 이처럼 독립서점은 갖추고 있는 책의 수가 적지만, 여유로우면서 편안한 환경에서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을 구성한다. 또 저자의 강연, 필사 모임, 강독 모임 같은 교류의 장이 되기도 하는 곳이 독립서점이다.

 

독립서점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젠트리피케이션과 대형서점으로 위협받고 있는데다가 공급단가, 정체성, 종이책 독서율의 저하로 인해 독립서점은 경영난을 겪고 있다. 독립서점과 독립출판이 서점 문화의 한 축이 되려면 업주들의 노력 및 소비자층 모색, 확대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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