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패션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옷장에 옷은 많지만 입을 옷이 없다는 말은 괜한 말이 아니며, 오늘 무엇을 입을지 고민을 하게 된다. 쇼핑 또한 마찬가지로, 선택권이 많으면 그만큼 사람들은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이들을 위한 서비스가 바로 패션 큐레이션 서비스다. 패션 큐레이션 서비스는 선택 과정이 없어도 나의 취향에 맞는 옷을 구매할 수가 있다.

 

패션 큐레이션 서비스의 유형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크게 보면 SNS 연동형 · 전문가 추천형 · 구독형 · 오픈마켓 큐레이션 유형 · 큐레이션 유형이 있다. SNS 연동형은 말 그대로 SNS를 통한 것이며, 전문가 추천형은 전문가가 분석한 상품을 추천하는 것이다. 구독형은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정기적으로 선별되는 상품을 받아보는 것이며, 오픈마켓 큐레이션 유형은 고객의 구매 패턴을 분석한 후 제품을 추천한다. 소셜 큐레이션 유형은 다수의 사용자가 실시간으로 패션 정보를 공유하는 식이다.

 

패션 큐레이션 서비스는 옷 구매 시 선택의 피로감을 느끼는 소비자의 요구와, 빅데이터의 발전이 만나서 등장한 서비스다. 가격 경쟁력과 편리함은 물론, 모바일과 온라인 판로의 성장 또한 패션 큐레이션 서비스가 발전하기 좋은 환경이었다.

 

패션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가 늘어나면서 기존 종합 쇼핑몰도 챗봇을 도입해서, 기존에 소비자가 구매한 상품과 유사한 상품 혹은 최저가 상품을 알려주고 있다. 단 패션 큐레이션 서비스 업체들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익을 얻기 위해 광고에 치중하다 보니 질 낮은 정보를 제공한다는 것이 한계로 지적되고 있다.

 

또 빅데이터가 발전했다고는 하지만, 환경적 및 심리적 여건이 큰 영향을 주는 쇼핑분야에서 패션 큐레이션 서비스가 고객의 취향을 맞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어려워보인다. 또 개인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제공되다 보니, 개인정보 노출이나 프라이버시 침해 또한 패션 큐레이션 서비스의 한계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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