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의 전 총재였던 앨런 그런스핀은 ‘문맹은 생활을 불편하게 하지만, 금융맹은 생존 자체를 어렵게 한다’라는 말을 할 만큼 금융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우리의 일상에서 금융은 매우 중요한 존재지만, 우리나라의 금융이해력은 OECD 가입 국가 중 평균보다 낮다. 이는 금융맹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경제활동을 꾸준히 해도 금융이해력이 낮다면 금융맹이 될 수 있어, 금융맹을 탈출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금융은 자금의 융통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자금을 원하는 수요자와 여유자금을 갖고 있는 공급자가 자금을 조달 및 융통하는 것이다. 금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금리로, 작은 변동으로 인해서 환율이나 수출입, 통화량 등이 바뀔 수 있다. 금리가 높다면 원화의 가치가 높고, 낮다면 가치가 낮은 것이다. 금리에 대해서 안다면 금융맹을 탈출하는데 도움이 된다.

 

금융맹을 탈출하려면 유동자산에 대해서도 알아야 한다. 내가 원할 때 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을 바로 유동자산이라고 부른다. 일반적으로 현금화를 빠르게 할 수 있는 자산을 더 선호하다 보니, 유동자산은 비유동자산보다 수익성이 낮다. 유동자산과 비유동자산을 적정 비율로 보유하는 것이 금융맹 탈출에 도움이 된다.

 

금융맹이라면 돈의 가치에 대해서도 명확히 알아야 한다. 돈으로 물건을 구매해서 나의 효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데, 이렇듯 얼마나 많은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돈의 명목적인 가치보다는 실질적은 구매 가치를 고려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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