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대용량 화장품을 선호했지만, 최근에는 소용량의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이를 호핑족이라고 부르며, 호핑족은 대표적으로 뷰티업계에서 찾아볼 수 있다.

 

호핑족은 뛰어다닌다는 뜻의 홉(ho)과 쇼핑(shopping)을 합친 단어로, 테스터 성격을 띄고 있는 소용량이나 소포장 제품을 주로 구매해서 사용한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사이즈가 작다 보니 휴대성도 좋고 제품 사용에 있어서도 부담이 없다.

 

우선 입소문이 난 화장품이나 새로 나온 제품에 호기심을 갖고 구매하려고 하지만, 나와 맞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서 작은 용량의 아이템을 선호하는 것이다. 단일 브랜드를 고집하지 않고, 최신 유행 제품을 사용해보고 싶어서, 여러 브랜드나 제품으로 갈아타는 것도 호핑족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추천을 받아서 구매했지만 나와 안 맞아서 방치를 하게 되고, 마음에 들어서 샀지만 끝까지 쓰지 못하고 유통기한을 넘긴 색조화장품들이 있다. 또 필요한 화장품만 챙겼는데도 파우치가 터질 것 같다 보니 외출할 때 불편함을 겪은 사람들도 여럿 있다. 호핑족은 이런 사람들을 위해서 등장한 것이다.

 

샘플과 호핑족이 구입하는 제품은 다른데, 샘플은 무료로 나눠주는 것이며 한 두 번밖에 사용할 수가 없다. 반면 호핑족이 사용하는 제품은 기존 제품보다 사이즈가 작지만 충분히 제품을 사용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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