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를 쓰는 사람이 늘었다. 터치 몇 번만으로도 가입을 할 수 있고, 국민 메신저앱인 카카오를 기반으로 해서 편의성을 확대했다.

 

올해는 이런 카카오뱅크 같은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자가 선정된다. 3월부터 예비인가 신청을 접수받고 최대 2대까지 신규 인가를 내 줄 예정이다. 늦어도 2020년에는 신규 인터넷 전문은행이 출범할 예정이며, 이는 2015년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에 예비인가를 내 준 후 3년만이다. 인터넷전문은행은 이용이 편리해서 폭발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핀테크 서비스 등장도 기대를 할 수가 있다.

 

 

올해 누가 제3인터넷전문은행 사업자가 되는지에 대한 관심이 쏠렸고, 카카오의 대항마로 네이버가 참여하느냐에 관심이 쏠렸지만 네이버는 인터넷전문은행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유로는 국내의 인터넷 뱅킹이 잘 되어 있고,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가 이미 잘 하고 있는 상황에서 네이버만의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23일 열린 제3인터넷전문은행 인가심사 설명회에는 여러 기업이 참여했다. 교보생명과 SBI 저축은행, 키움증권을 모회사로 둔 다우기술, 모바일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 핀크, 기업용 소프트회사인 티맥스, 인터파크홀딩스와 위메이크프라이스(위메프), 편의점 CU를 운영하고 있는 BGF 등이었다. 이 중에서 키움증권은 구체적인 컨소시엄 형태가 알려져 있고, 핀크도 하나금융과 SK텔레콤의 컨소시엄과 함께 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성공 사례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인터넷전문은행은 고객 점접을 얼마나 확보하는지에 따라 달려 있다. 인터넷전문은행 신규 인가를 받기 위해서는 자본금이 250억원 이상이어야 하고, 은행법상 대주주 관련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이외에도 추가 자금 조달이 안정화되었는지, 주주 구성은 금융 및 정보통신기술 융합 촉진에 유리한지를 검토하게 된다.

 

하지만 전망은 엇갈리고 있는데, 이미 기존 인터넷은행이 잘 하고 있는데다가 시중은행이 모바일 금융 사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 시장은 더 이상 확대할 수 없다는 우려도 존재하고 있다. 또 제3인터넷은행 사업자가 수익성을 보장할 수 없다는 전망도 있다. 반면 모바일 이용자가 늘면서 비대면 금융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에서, 지금보다 더 발전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있다는 의견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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