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이나 편의점 카운터를 보면 QR코드를 보게 된다. 이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몰라서 그냥 지나치는 사람들도 많은데, 지갑을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스마트폰이나 QR코드를 보여주면 결제가 바로 되는 제로페이다. 제로페이는 어떻게 사용하고 신청하는 것일까?

 

제로페이는 작년 12월부터 시범적으로 일부 지역에서 시작된 선순환 공유 플랫폼이다. 소상공인의 카드 수수료 부담을 낮추고, 소비자의 혜택을 높이기 위해서 정부와 지자체, 민간 간편결제 사업자가 만든 모바일 결제 서비스다. 도박이나 사행성 업체 등을 제외하고, 사업자 번호를 갖고 있는 법인 혹은 개인사업자라면 누구나 강비할 수 있다. 편의점에서도 제로페이로 결제할 수 있다.

 

 

 

기존 제로페이 사용은 소비자가 매장에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한 후 직접 결제금액을 입력해야만 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소비자가 앱을 실행시킨 후 QR코드나 바코드를 보여주고, 판매자가 리더기로 인식하면 결제가 바로 끝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물건을 구입한 다음 스마트폰으로 기존 결제 앱을 실행한 다음, 앱이나 QR키트를 이용해서 QR코드를 인식한 후 계좌이체를 하면 된다.

 

서울에 사업장이 있다면 누구나 제로페이 가맹점을 신청할 수 있다. 서울페이 홈페이지나 우편접수를 통해서만 신청할 수 있었으나, 올해 2월 20일부터는 제로페이 공식홈페이지를 통해서 가입할 수 있다. 오프라인에서 신청하고 싶다면 구청이나 동주민센터, 중소기업 중앙회 서울지역본부, 서울신용보증재단 등을 방문해서 가맹 신청서를 작성해야 한다.

 

 

가맹 신청서 이외에도 사업자등록증, 대표자 신분증, 통장 사본의 서류가 필요하다. 신청부터 QR키트 배송을 받는 기간은 2주~1달이 걸린다. 법인일 경우 법인등기부등본과 법인인감증명서 등의 추가서류도 제출해야 한다. 가입 비용은 무료지만 QR키트가 파손되어서 재발송을 신청할 경우 만원의 추가제작 및 배송비가 요구된다.

 

가맹신청서가 접수되면 중소기업중앙회 서울지역본부로 발송되고, 소상공인 해당 여부 및 적용 수수료율을 확인해서 계약 체결 통지 및 확인을 거쳐서 계약이 최종 체결된다. 이후 가맹 신청자는 판매점 비치용 QR코드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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