웩더독은 주식시장에서 선물시장으로 인해 현물시장이 영향을 받을 때 사용했던 용어다. 웩더독은 꼬리가 몸통을 흔든다는 말로, 우리말로 하자면 주객전도 현상과 가깝다.

 

본품보다는 사은품, 주류 매체보다 1인 방송, 음식점보다 푸드 트럭이 인기를 끄는 소비 문화가 바로 웩더독인 것이다. 웩더독은 마케팅 분야에서 덤 마케팅, 꼬리 마케팅, 웩더독 전략, 인질 마케팅 등의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사람이라면 덤으로 얻는 것을 기분 좋게 받아들이게 되고, 기업들도 이러한 이유로 웩더독 전략을 펼치고 있다. 품질 측면에서 제품 간의 차별 요소가 줄어들었고, 판촉경쟁 중 하나로 가격할인의 방식보다는 덤의 방식을 사용하게 된 것이다. 이 방식이 제품의 이미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판단한 것도 있다.

 

맥도날드의 해피밀 세트를 구매하면 피규어를 제공하는 것, 스타벅스에서 해마다 출시하는 신년 다이어리가 바로 웩더독이라고 할 수 있다. 스타벅스 다이어리를 얻기 위해서는 커피 17잔을 마시고 스탬프를 받아야 비로소 구매를 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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