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컬리제이션은 느리게(Slow)와 지역화(Localization)를 합친 단어다. 농촌화나 어촌화를 지역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도시에서 살고 있어도 시골의 삶처럼 느리게 사는 것을 실천하자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슬로컬리제이션은 슬로 푸드 운동과도 비슷한 맥락이 있다.

 

2018년 소확행 문화가 하나의 트렌드로 확산되면서, 슬로컬리제이션 또한 하나의 문화로 정착이 되었다. 갭이어나 한 달 살기, 팜핑, 멍 때리기 대회가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갭이어는 잠시 학업을 중단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며, 팜핑은 농장과 캠핑을 결합한 단어다. 경치 좋은 곳을 찾던 캠핑족들이 가까운 곳의 농장으로 향하는 문화가 생기면서 생긴 슬로컬리제이션의 또 다른 문화라고 할 수 있다. 농촌체험을 하러 온 사람들에게 민박 대신 캠핑장을 제공하는 것이다.

 

슬로컬리제이션의 대표적인 문화인 한 달 살기 문화는 깊이 있는 여행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확대되고 있는 문화다. 특히 제주도는 한 달 살기 여행으로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슬로컬리제이션은 하나의 문화로 자연스럽게 정착이 되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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