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시지수는 일본 가정이 스시를 만들 때, 상대적으로 저렴한 고등어보다 고가인 참치를 얼마나 소비하는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일본 경기 예측을 위해서 개발된 경계지수다. 스시지수의 정식 이름은 ‘참치 전갱이 지수’, ‘참치-고등어 지수’다.

 

스시지수는 일본 국민들이 경기가 차후 나빠질 것이라고 예상할 때, 돈을 아끼기 위해서 비싼 참치를 이용하지 않고 싼 고등어를 스시의 주재료로 이용한다는 것이다. 반대로 경기 호황이 예상된다면 비싼 참치를 여유롭게 소비할 것이라는 점에서 스시지수를 착안했다.

 

 

스시지수는 2013년 일본 미즈호 증권의 이코노미스트인 이시즈 켄타가 처음 발표했다. 이시즈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시 소비 감소가 가파르게 진행될 것이며, 2012년 말에는 아베노믹스의 기대에 따른 증시 호황을 이 지수가 잘 예측해서 소비자들의 향후 소비심리 예측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스시지수 이외에도 스시를 이용한 지수로는 블룸버그 통신이 개발한 스시 노믹스가 있다. 스시 노믹스는 캘리포니알올과 스파이시 참치롤 두 개를 기준으로 해서, 미국 내 28개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물가 수준을 산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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