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마켓과 피치마켓은 정 반대의 뜻으로, 레몬마켓은 겉만 멀쩡한 물건을 말하는 것이다. 레몬은 상큼해 보이지만 한 입 먹는 순간 신맛이 강하다 보니 얼굴이 저절로 찡그려지는 것에서 유래했다.

 

레몬마켓은 저품질의 상품이 있는 것을 말하며, 정보가 불완전하다 보니 정상적인 선택을 하는 것이 어렵다. 한 쪽만 정보를 가지고 있다 보니, 다른 한 쪽은 좋은 선택을 할 수가 없게 된다. 이것을 역선택이라고 부르는데, 이러한 선택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곳이 레몬마켓이다.

 

 

레몬마켓의 반대말인 피치마켓은 단맛과 풍미를 갖고 있는 복숭아에서 유래했다. 가격에 대비해서 고품질 상품 혹은 서비스가 거래되는 시장이라고 할 수 있다. 레몬마켓은 판매자와 구매자 간의 정보가 비대칭적인 반면, 피치마켓에서는 구매자 또한 제품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가 있다.

 

정보화 시대가 도래하면서 구매자는 상품의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다. 레몬마켓에서 피치마켓으로 변하기 위해서는 정보의 불균형을 없애도록 노력해야 한다. 사람들의 입소문이나 평판은 물론, 공신력이 있는 기간의 품질보증제도를 시행하는 방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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