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넛지는 자동결제의 빈틈을 노리는 것으로, 무료 이용기간이 끝난 상태에서 뒤늦게 이용료가 나간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취소를 해도 이미 빠져나간 이용료는 돌릴 수 없다. 우리나라에서는 다크넛지가 음원 사이트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데, 선택을 바꾸는 것을 귀찮아하는 소비자들을 노린 것이다.

 

여행을 하기 위해서 숙소를 예약할 때도 다크넛지가 발생한다. 처음 예약 사이트에서 봤던 것과 실제로 결제해야 하는 금액이 차이가 난다. 내가 생각한 가격이 아니지만, 이미 여러 정보를 알아본 결과라면 가격 때문에 취소하기도 아깝다 보니 차액을 감수하고 예약을 한다. 이것이 바로 다크넛지다.

 

 

넛지는 옆구리를 팔꿈치로 톡톡 건드리는 것처럼 부드럽게 권유를 하는 것이다. 반대로 다크넛지는 소비자들의 실수하는 특성 혹은 귀찮아 하는 것을 이용한 것인데, 비합리적인 구매를 유도하기 위해서 소비자의 심리를 악용해서 사업자가 돈을 벌게 되는 것이다.

 

다크넛지로 인한 피해사례가 늘어나다 보니, 한국 소비자원에서는 최근 다크넛지를 주의해야 한다는 경고를 내리기도 했다. 편리한 자동결제도 좋지만, 기업의 상술로 인한 피해를 보지 않으려면 자동결제를 다시 한 번 확인해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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